미국 대통령이 한 나라 전체를 사들이려 했다는 이야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로 그린란드를 매입하려 시도하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황당하면서도 흥미로운 사건의 전말을 지금부터 파헤쳐 보겠습니다.
트럼프의 그린란드 인수 시도: 핵심 요약
- 사건의 발단: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매입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 덴마크의 반응: 덴마크 총리는 이 제안을 “터무니없는 발상”이라 일축하며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 지정학적 중요성: 이 사건은 막대한 천연자원과 북극 항로의 전략적 가치를 지닌 그린란드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역사적 배경: 미국이 그린란드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1946년에도 매입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출처: NASA on Unsplash
‘부동산 거래’인가, ‘국가 매입’인가?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린란드 매입은 거대한 ‘부동산 거래’처럼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그린란드가 보유한 막대한 양의 천연자원과 지정학적 위치가 미국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북극 지역의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가치와 희토류를 비롯한 지하자원은 그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주권과 역사를 지닌 땅을 단순히 돈으로 사겠다는 발상은 덴마크와 그린란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닙니다. 그린란드는 그린란드 사람들의 것입니다. 이 논의가 진지한 것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차가운 땅 아래 숨겨진 뜨거운 가치
트럼프의 제안은 왜 나왔을까요? 그린란드는 이름과 달리 영토의 80% 이상이 거대한 빙상으로 덮여 있지만, 그 아래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숨어있습니다.
- 풍부한 지하자원: 철광석, 납, 아연, 다이아몬드, 금, 그리고 4차 산업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가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습니다.
- 전략적 위치: 북미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인 북극 항로의 중심에 위치하여 군사적, 경제적 요충지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 기후 변화의 역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자원 개발과 항로 이용이 더욱 용이해지고 있어 강대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여러 국가가 북극 지역과 그린란드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있었던 미국의 관심
놀랍게도 미국이 그린란드 매입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냉전이 시작되던 1946년, 해리 트루먼 행정부는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군사 기지 확보를 목적으로 덴마크에 1억 달러에 그린란드를 매각하라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덴마크는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이처럼 그린란드를 향한 미국의 관심은 단순히 트럼프의 돌발 행동이 아니라, 오랜 기간 이어진 지정학적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트럼프는 왜 그린란드를 사고 싶어 했나요?
트럼프는 그린란드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북극에서의 지정학적, 군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를 미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에 큰 이익이 될 ‘거대한 부동산 거래’로 여겼습니다.
Q2: 그린란드는 현재 어느 나라 영토인가요?
그린란드는 덴마크 왕국의 일부이지만,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에서 폭넓은 자치권을 행사하는 자치령(Self-governing territory)입니다.
Q3: 과거에도 다른 나라가 영토를 구매한 사례가 있나요?
네, 가장 유명한 사례는 1867년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매입한 것입니다. 당시에는 ‘얼음 상자’를 샀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훗날 금과 석유가 발견되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거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